기침이 콜록~ 콜록~ 머리는 뜨끈~ 뜨끈
감기일까? 설마 코로나는 아니겠지? 올해는 독감주사도 맞았는데??
이번 편에서는 알송달송 헷갈리는 감기와 독감 그리고 코로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감기!!
감기는 2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리노와 코로나 (코로나는 감기인 것으로), 아데노가 있습니다.
보통은 사계절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데 계절에 따라 환절기에는 주로 리노바이러스가 많고, 한겨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많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모두에게 감염이 가능한데
인류 문명의 폭발적 번성으로 인간의 활동 영역이 점점 광범위, 고속화됨에 따라 동물들의 영역까지 침범...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박쥐와 모기 등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한 결과
동물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로 넘어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사스 - 박쥐와 사향고양이
메르스 - 박쥐와 낙타 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전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으로 HCoV 229E, HCoV NL63, HCoV OC43, HCoV HKU1, SARS-CoV, MERS-CoV, 2019-nCoV 가 있습니다.
감기는 보통 오한, 발열, 두통, 기침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무서운~ 급성 중이염, 폐렴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에 의한 급성 중이염은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렴은 소아, 노인, 면역억제제를 사용중인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현재 우리를 너무나도 무섭게 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하면 떠오르는 - 사스!
2002년에 발생한 사스(SARS)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줄임말입니다.
사스는 심한 열과 기침을 동반하며. 심각한 폐렴으로 발전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사스는 약 7개월 동안 32개국에서 8,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774명이 사망했습니다. 25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치사율이 1% 이하이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무려 50%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스는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질병이라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비슷하죠?)
사스를 일으킨 범인은 사스-코로나 바이러스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B·C형 3가지 유형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실제 독감 바이러스 역시 종류도 다양하고 새로운 변종도 자주 출현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은 코로나가 이종간의 전염 및 돌연변이 인데 비해 인플루엔자는 그 자체가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독감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 중 A형이 변이를 자주 일으켜 2009년 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감은 계절성이며 사계절 감기와 달리 주로 가을과 겨울에 발생합니다.
1~3일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과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독감 역시 폐렴·천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70~90%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독감에 걸려도 그 증상이 훨씬 경미해집니다.
음... 독감은 백신도 있고 별로 무섭지 않으시다구요?
독감이 대유행하면 인구의 10~20%가 걸릴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력하며 합병증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계절성 독감으로 수십만 명이 숨지는 것 보고되고 있으며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918년에 유행한 스페인 독감은 세계 인구 3분의 1을 감염, 30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고, 1957년 아시아 독감 때는 100만명, 1958년 홍콩 독감 때는 7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H1N1)는 고열과 합병증을 유발 전 세계에서 약 1500명이 사망하고, 26만 명이 감염되었습니다.
2020년 현재 코로나19와 동시대 진행중인 북아메리카지역을 강타한 미국독감 역시 최소 2천600만명 감염 사망자 1만4천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독감은 65세 이상 노인, 심혈관계 · 호흡기계 · 신장 등에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
당뇨, 응고장애, 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시킵니다.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며,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폐렴과 같은 중한 합병증을 줄이려는 목적입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명명되었습니다.
처음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닭에서 발견된 것으로, 소나 돼지 같은 일부 가축에게만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였지만, 사람에게는 가벼운 코감기나 설사를 일으키는 정도의 미약한 질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숙주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에 기생하기 위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 인간과 동물을 넘나드는 이종 간 전염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사스-코로나” 바이러스로 강력하게 진화해버렸습니다.
현재 우리를 두렵게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로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2019-nCoV'(코로나19)로 명명되었습니다.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백신이나 치료제는 (2020년도 02월 현재) 없으며, 환자로 확진되면 주증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등의 대증치료(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치료법)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학계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89.1%)을 확인하였고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4종과의 상동성은 39~43%,
메르스와는 50%, 사스와는 77.5%의 상동성이 산출되었습니다.
코로나는 감기의 한 종류일뿐입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대처법만 알면 쉽게 예방이 됩니다.
코로나의 가장 큰 대처법은 면역력을 튼튼하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면역력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것과 꾸준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체질별로 면역력에 좋은 차도 추천 드립니다.
태양인
肺大而肝小)폐국이 세고 간국이 약한 태양인에게 좋은 차는 - 오가피차
소양인
脾大而腎小)비장국이 세고 신장국이 약한 소양인에게 좋은 차는 - 박하차
태음인
肝大而肺小)간국이 세고 폐국이 약한 태음인에게 좋은 차는 - 오미자차
소음인
腎大而脾小)신장국이 강하고 비장국이 약한 소음인에게 좋은 차는 - 계피차
그리고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것입니다.
위출 후 흐르는 물에 손씻기, 마스크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한다면 코로나도 문제 없습니다!
이제 감기와 독감 코로나에 대해서 잘 이해하셨죠??
그래도 코로나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https://blog.naver.com/csevgb/221816758216
update by 2020.02.20(목) 13:26:55좋아요
봄철을 맞이하여서 겨울옷도 정리를 할 때 쯤
이제는 감기도 안녕~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새로운 날씨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져서 생기는 봄철 유행 대표질병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춘곤증은 평소에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기혈순환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사상체질학적으로 소양인들은 낮에 낮잠을 주무시게 되면 밤에 깊은 잠을 자기 힘들며 소양인들에게 낮잠보다 걷기 산책 가벼운 운동 등이 더 도움이 되며 또한 소음인 분들은 낮에 잠시 낮잠을 주무시면 음혈보충도 되고 춘곤증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update by 2020.02.15(토) 13:26:29좋아요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리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서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단단해지는 염증 및 궤양과 극심한 통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다리건강의 적신호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눈건강에도 좋은 단호박은 호박에 성분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서
드실 경우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며 눈건강에 도움을 주며
또한 단호박에 들어간 비타민 성분들이 감기예방을 도와주며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및 변비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소음인 태음인들이 즐겨 드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늙은호박은 태음인 산후조리 붓기제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반대로
소양인들이 단호박 자주 드시면 살이 찌니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와
허약한 체질을 가지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달달한 단호박 드시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update by 2020.02.15(토) 13:24:14좋아요
‘시에스타’는 지중해 연안과 남미 국가의 오랜 낮잠 관습입니다. 스페인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업과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습니다. 최근 ‘시에스타 폐지와 근무시간 2시간 단축’을 추진하면서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긴 했지만 낮잠이 주는 효과를 설명하는데 시에스타는 좋은 사례입니다.
한국인은 더욱 피곤합니다. 경쟁이 체제화된 사회에서 근면 성실은 필수요소입니다.
아침형 인간이 미덕으로 여겨지면서 승진을 넘어, 학원 새벽반이 유행하는 시대입니다. 새벽에 출근해 늦은 밤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는 한국 직장인에게 ‘잠’은 항상 부족합니다. 상사 눈치에 맘 놓고 쉬지 못하는 이들은 점심시간을 반납하고 회사 주변의 쉴 만한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017명을 조사한 결과 97%가 ‘근무시간 중 졸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90%는 ‘근무하는 회사에 시에스타가 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만큼 피곤하게 살고 있고, 그 피로를 풀어줄 시설과 제도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원래 지친 직장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도피처는 ‘사우나’였습니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 사우나는 점심시간마다 ‘4050 넥타이 부대’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최근 ‘2030’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5만∼10만원대 영양주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강남 광화문 여의도 일대 피부과 · 내과를 찾아 주사를 맞으며 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낮 시간 여의도 일대 유흥주점에는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하면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룸을 제공하는 가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1시간정도 쉬고 갈 수 있는 ‘수면 카페’도 강남과 여의도 일대에서도 속속 생겨나는 중입니다. 여의도의 한 영화관은 1만원에 1시간동안 잘 수 있도록 상영관을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외국 기업은 관련 제도를 정착시켜놓았습니다. 일본 IT업체 휴고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 직원이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낮잠 자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일본 IT업체 오쿠타는 업무 중 20분간 낮잠 자는 ‘파워 낮잠 제도’를 도입한 뒤 업무상 실수가 현저히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 시대를 거쳐 온 한국 문화의 특성상 휴식을 안 좋게 보는 경향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피곤에 지친 직장인에게 건강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을 도와주는 낮잠 관련 제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한번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입니다.
체질중 소음인의 경우 스트레스 자체가 굉장한 독이기 떄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축적될수록 몸이 굉장히 안좋아집니다
소음인은 소화가 잘안되기 때문에 위장을 튼튼하게 관리 하여야 합니다. 위가 튼튼하다면 매우 명랑하고 생기발발하고 역동적이며 매력적으로 변합니다. 비위가 약해지면 성질이 편협하고, 매사를 비판적이고 비관적 시각으로만 봅니다. 소음인은 나만의 스트레스해소법을 만들어 그때 그때 해소를 해주는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update by 2020.02.15(토) 13:21:59좋아요
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을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질별 면역력 높이는 식품
추운 겨울날 감기에 잘걸리는 것이 바로 면역성이 떨어진 이유입니다.
추위에 약한 사람은 겨울에 운동량이 줄어들고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겨울철에 감기에 잘 걸리고 살이찌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내몸에 적정체온을 유지하는 혈액이 중요하답니다.
나는 속열이 많고 피부는 차가워지는 열체질일까?
나는 속은 서늘하고 피부가 따뜻한 한체질일까?
감기에 걸려 목도 아프고 열이나고
차가운물과 차가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있고, 감기에 걸려 한기를 느껴 추위에 떨고 콧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
같은 감기인데 왜 증상이 다를까요?
그것이 바로 체질입니다 ^^
체질에 따른 치료법과 생활습관 관리를 달리해야 건강함을 유지한답니다.
나의 고유체질이 무엇일까요?
나는 어떤체질로 타고 났으며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이 더 도움될까요?
타고난 장부의 태,소 강약에 따라 우리 몸의 에너지량이 달라지며 성품,기질,도 구분이 된답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나의 체질부터 알아야 합니다 ^^
update by 2020.02.14(금) 14:36:49좋아요
부산하면 떠오르는 장소나 음식이 생각 나시나요?
저는 돼지국밥과 삼진어묵이 생각이 납니다~
부산에서 삼진어묵 먹었던 어묵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더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려 보고 싶은 곳인데
여러분께는 부산의 다양한 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오늘 한국관광공사에서는'바다도시 부산에서 건진 맛'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다도 있고 먹거리도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 보실까요~^^
발행호 482 호
2017.07.06
‘바다도시’ 부산에서 건진 맛
싱싱한 부산의 맛을 찾아 떠났다. 바다 향이 입안에서 요동치더니 얼음처럼 살그머니 녹아들었다.
에디터 박은경 글 유지상(음식칼럼니스트) 사진 박은경
부산은 ‘바다도시’다.
삶의 터전 대부분이 바다를 끼고 있고, 삶의 쉼터 역시 바다가 보이는 비탈에 자리하고 있다. 눈을 뜨면 보이는 게 온통 바다다. 동쪽으로, 남쪽으로 긴 해안을 끼고 있어서 더 그렇다. 부산의 맛이 바다를 담고 있을 수밖에 없고, 대표 먹거리를 꼽으면 기·승·전·‘생선회’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해운대의 바닷가든, 광복동 중심가든 식당이 있는 곳엔 횟집이 빠지지 않는다. 바닷가에서 맛보는 생선회는 갈매기와 부서지는 파도가 양념으로 더해져 한결 차지고 맛나다. 시내 복판에선 부산 아지매의 넉넉한 인심을 두툼한 회 뜨기에서 맛볼 수 있다.
바다에 앉아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호사를 꿈꾼다면 부산으로 가자
생선회 맛보기 좋은 곳은 광안리 해변가 민락동 횟집촌. 거리가 온통 횟집이다. 10여 층 빌딩이 횟집으로 이뤄진 곳도 있다. 건물 1층 활어 판매장에는 광어, 도다리, 도미 등 펄펄 뛰는 활어와 해삼, 멍게, 개불, 전복 등 살아 있는 해산물이 가득하다. 이곳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호객과 흥정 소리가 요란하다. 크기나 자연산 여부에 따라 값 차이가 크지만 그래도 서울 등 다른 도시의 절반 값이다. 7~8만원 어치면 4인 가족이 활어회로 배를 채울 양이다. 횟감을 골라 위층 식당 아니면 인근 포장마차로 향한다. 초고추장 값(1인당 5000원)을 받고, 회를 떠주고 매운탕(1만원)을 끓여준다. 민락동뿐 아니라 자갈치시장, 송도, 다대포 등지에도 집단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 가격은 민락동 횟집촌이나 별 차이가 없다. 어디든 말만 잘하면 멍게, 석화, 낙지 등을 맛보기로 챙겨먹을 수 있다.
생멸치를 듬뿍 넣고 끓이는 멸치찌개
곰장어를 통째로 짚불에 넣어 구워 먹는 짚불곰장어
부산에서 생선회만 고집할 건 아니다. 복국과 곰장어도 빠뜨릴 수 없는 부산의 바다 먹거리다. 복국은 부산을 대표하는 속풀이국. 일반적으로 은복을 쓰는데, 국물이 맑고 개운하다. 살코기는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국물은 밍밍하면서 삼삼하다. 고급 어종 참복이 들어간 것은 값이 세 배가량 뛴다. 해운대 금수복국의 은복국은 1인분에 1만원. ‘포장마차=곰장어’에 등장하는 곰장어의 표준어는 먹장어다. 먹장어가 불 위에서 꼼지락 꼼지락 한다고 해서 ‘곰장어’란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고추장 양념으로 굽기도 하고 통째로 굽기도 한다. 피난 시절 서민음식이던 것이 요즘은 보양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자갈치시장·온천장·광복동 등지에서 성업 중이다. 자갈치시장에선 1인분에 1만5000원을 받는다.
부산 국제시장에는 40여 년 전통의 팥빙수 골목도 있다
부산엔 바다 먹거리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도 있을 건 다 있데이~” 부산 촌놈의 말이다. 서울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1876년 개항 이래 꾸준히 제1의 무역항 자리를 지켜왔으니 목청껏 외쳐도 되는 얘기다. 한국전쟁 이후 많은 피난민이 거주하면서 돼지국밥, 냉족발이나 밀면과 같이 사연과 역사를 담은 음식도 만들어졌다. 주문진보다 더 맛있는 주문막국수처럼 전국의 일등 자리를 넘보는 ‘잘난’ 맛집들이 즐비한 곳. 구석구석 찾아보면 서울권에 버금가는 ‘맛거리 지도’도 가능한 곳이 부산이다.
부산의 맛
깃발집
깃발집 된장꽃게조림. 고소하고 달콤하다
미주구리 물회. 육수 없이 ‘비빔 회’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꽃게는 찜, 매운탕 또는 무침, 게장으로 먹는 게 일반적. 그런데 이곳에서 된장에 빠뜨려 조렸다. 꽃게가 빠진 강된장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싶다. 바다 내음 가득한 싱싱한 꽃게의 단맛을 쿰쿰하고 고소한 된장의 세계에서 새롭게 느낀다. 속살만 빼서 밥이랑 비비면 꽃게 강된장 비빔밥 맛. 미주구리(물가자미) 물회는 달큰하면서도 매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데다가 짭짤한 맛까지 더해져 국수든 밥이든 빠졌다 하면 ‘한 대접 후루룩 뚝딱’이다. 된장꽃게조림 2만5000원부터, 물회 기본 1만3000원.
주소 부산 동래구 온천장로107번길 10 전화 051-553-4012
미청식당
한 입만 먹어도 바다 내음이 물씬 나는 앙장구밥
앙장구밥(1만5000원)이란 별난 메뉴가 있다. 앙장구는 성게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니 앙장구밥은 성게알 비빔밥이다. 성게알이 대접에 담긴 밥 표면을 노랗게 덮어서 나온다. 쓱쓱 비벼서 입에 한술 넣으면 바다의 향이 고스란히 입안으로 들어온다. 10여 가지 다른 반찬도 정갈하다. 앙장구가 적다 싶으면 앙장구(1만원)만 따로 주문해 더하면 된다. ‘기장’ 하면 멀게 느낄 수 있지만 해운대 달맞이 고개를 넘어서면 자동차로 10분 남짓 거리다.
주소 부산 기장군 일광로 77-43 전화 051-721-7050 ※ 8월 중 신축 이전 예정. 새 주소는 부산 기장군 기장해안로 1303
중앙시장
중앙시장 광어회
부산역 건너편 골목에서 50년간 영업한 노포다. 주특기는 ‘횟밥’이라고 말하는 회백반이다. 생선회를 중심으로 1인분(2만원)씩 나눠주고, 반찬을 푸짐하게 차려낸다. 활어를 거부하고 선어를 쓰는데 씨알이 굵고 실하다. 콩장아찌, 묵은 김치 등에 싸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속풀이 해장용으론 생뽈(3만원, 생대구 머리로 끓인 맑은 탕)이 최고다. 대구 머리가 늘 부족해 늦게 오면 생대구탕으로 만족해야 한다. 잡어회는 광어와 병어로 철에 따라 차이가 있다.
주소 부산 중구 대교로 135 전화 051-246-1129
대성수산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대성수산 전복죽
전복, 소라, 문어를 직거래하는 도소매업자의 가정집 분위기. 바닷가 해녀들이 만들어 먹는 스타일의 초록빛 전복죽을 끓여낸다. 내장의 씁쓸한 맛 속에 바다 향이 그윽하다. 오이피클, 마늘장아찌 등 손수 장만한 밑반찬 6가지와 물김치가 전복죽의 맛을 북돋아준다. 전복죽(소 1만3000원)은 살이 넉넉해 먹을 때마다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언제 가도 조용한 친절로 맞이해 음식에 대한 신뢰까지 덩달아 높아진다.
주소 부산 영도구 절영로93번길 32-5 전화 051-412-6631
골목분식
비빔라면
메뉴라곤 라면뿐이다. 실내에 붙은 가격표나 식당의 기물들이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비현실적으로 싼 가격에 놀라고, 그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연로한 사장 부부가 가격이나 맛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것은 흔하지 않은 모습이라 매우 인상적이다. 기본 라면값은 2000원. 양에 따라 500원씩 가격을 높여 받지만 계산하기 미안할 정도로 저렴하다. 비빔라면을 시키면 라면, 떡라면, 비빔라면 3종 세트를 다 맛볼 수 있다.
주소 부산 영도구 중리북로22번길 12 전화 없음
오복미역
참가자미 미역국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 중에 미역국과 콩나물국이 있다. 그런데 콩나물국밥 전문점은 있는데 미역국밥 전문점이 없는 게 이상했다. 몇 년 전 부산에서 드디어 미역국밥 전문점을 발견했다. 미역을 푹 끓인 걸쭉한 국물 맛이 좋다. 참가자미 미역국(1만원), 조개 미역국(1만1000원) 두 종류에 전복이 들어간 것도 있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대합조개가 들어간 조개 미역국이 으뜸이다. 미역국을 2인분 이상 주문하면 반찬으로 꽁치구이가 한 마리 나오는데 다시마나 쌈 채소에 싸서 먹는 맛도 재미나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1107 전화 051-703-8809
주문진막국수
막국수와 수육
식당업계에서 쓰는 ‘주문진’이란 브랜드는 바다, 생선, 회다. 그런데 막국수(7000원) 앞에 놓였다. 주문진, 아니 전국 어떤 곳에서 먹어본 막국수보다 맛이 뛰어나다. ‘메밀이 몇 %냐’를 따지기에 앞서 삼콤(새콤·달콤·매콤)한 양념 맛이 압권이다. 수육(소 1만6000원)도 마찬가지. 뭘 넣고 삶았는지 모르지만 꺼뭇꺼뭇한 색깔의 수육이부드럽게 입에 착착 감긴다. 막국수 위에 수육을 올려 먹으면 보다 행복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소 부산 동래구 사직로58번길 8 전화 051-501-7856
덕천고가
장국
돼지고기 삶은 물에 배추시래기를 넣고 끓인 장국(6500원)으로 소문났다. 국물에 푸는 양념장이 따로 나와 자극적인 맛을 원하지 않으면 건져내고 순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진땡(6500원)은 달걀노른자가 동동 뜬 돼지국밥. 원래 국물에 담겨 있는 당면과 추가해 먹는 소면의 맛도 재미나다. 장국밥집답지 않게 손님 의자를 하얀색 천으로 씌울 정도로 위생 개념이 철저한 곳이다.
주소 부산 북구 백양대로 1182 전화 051-337-3939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늘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 ‘바다도시’ 부산에서 건진 맛'은 어떠셨나요?
부산에 우리가 흔히 알던 유명먹거리보다
훨씬 더 많은 먹거리가 있다는 점 느끼셨나요~?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많은 먹거리를 접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저는 다음번 여행에 부산을 다시 가게 된다면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이번기회에 부산여행 어떠실까요?
가족분들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update by 2019.02.12(화) 09:55:12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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